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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탈출' 승무원, 유죄 인정 징역 모면

승객과 말다툼을 한 뒤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비행기에서 비상탈출한 승무원이 유죄를 인정했지만 징역형은 가까스로 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퀸스 검찰은 제트블루항공의 승무원 스티븐 슬레이터가 형사상의 피해를 입힌 혐의 2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저가 항공사인 제트블루의 승무원이었던 그는 지난 8월 착륙 전 한 여성 승객과 다툰 끝에 욕설까지 듣자 기내 방송을 통해 승객들과 해당 여성에게 욕설을 퍼붓고 맥주를 마신 뒤 항공기 비상탈출 장치를 이용해 밖으로 나가 버렸다. 퀸스 검찰은 혐의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그에게 1년간에 걸친 알코올ㆍ약물 남용 치료 및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수료를 명령했다. 슬레이터가 이 같은 명령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을 경우 1~3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퀸스 검찰은 또 고용주인 제트블루에 비상탈출구 수리 비용으로 1만달러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퀸스 검찰은 슬레이터가 단지 일 때문에 짜증이 난 것이 아니라 술에 취했으며 정신적인 문제도 갖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최근 부친을 잃은 슬레이터는 모친의 병환과 자신의 신병 문제까지 겹치면서 정신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었다는 점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퀸스 검찰은 성명을 통해 "슬레이트가 마침내 그의 행동의 심각성을 인정했다"며 "책임을 기꺼이 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2010-10-20

'분노의 탈출' 승무원 스타 됐다…해고 위기 불구 동료 등 지지

승객과 말다툼을 한 뒤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비행기에서 비상탈출을 감행한 미국인 승무원이 단번에 스타가 됐다. 10일 뉴욕 퀸스의 주법원에 전날 뉴욕 J.F.케네디 공항에서 벌어진 ‘분노의 비상탈출’ 주인공인 제트블루 항공 승무원 스티븐 슬레이터(38ㆍ사진)가 가벼운 미소를 띠며 나타났다. 전날 피츠버그발 뉴욕행 비행기에 탑승한 슬레이터는 착륙 전 한 여성 승객과 실랑이 끝에 욕설까지 듣자, 기내 방송을 통해 승객들과 해당 여성에게 욕설을 퍼부은 다음 비상탈출 장치를 통해 밖으로 나갔다. 그는 결국 무모한 행동으로 다른 사람의 신체에 위험을 가져오는 것을 뜻하는 중과실치상(reckless endangerment) 등 중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날 공소사실을 인정할 것인지를 답하는 범죄인부절차에 소환됐다. 그는 법적 처벌뿐만 아니라 이날 회사가 임무에서 제외함에 따라 직장에서도 쫓겨날지도 모르는 위기에 몰렸지만 대신 동료 승무원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슬레이터의 행동은 지시를 거부하고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승객들을 다루는 데 지친 승무원들이 꿈꾸는 판타지라고 전했다. 18년간 승무원으로 일한 한 여성은 WP 인터뷰에서 자신도 그와 같은 판타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슬레이터를 현실을 벗어나 자유를 꿈꾼 여성들을 칭하는 ‘델마와 루이스’에 빗댔다. 슬레이터의 변호사도 법정에서 슬레이터가 통제불능의 비행기 승객들을 견디는 와중에 빚어진 행동이라고 호소했다고 ABC뉴스가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인맥구축 서비스인 페이스북에서는 수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슬레이터를 지지한다고 선언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수천 명씩 불어나고 있다. 지지자 중 1명은 그를 위한 법적 단체까지 설립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범죄인부절차 수 시간 뒤 슬레이터는 책정된 보석금 2500달러(약 295만원)를 내고 풀려났으며 뉴욕시 경찰국은 보석금을 낸 사람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당국은 비행기가 활주할 때 자리에 앉으라는 슬레이터의 요구를 승객이 무시하면서 싸움이 벌어졌다고 밝혔으나 추가 조사 결과 피츠버그에서 출발할 때 한 차례 싸움이 있었으며 착륙하면서 다시 싸움이 도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 공무원이 전했다.

2010-08-11

분노의 탈출 항공기 승무원 스타 부상

막무가내 승객과 말다툼을 벌인 뒤 분노를 이기지 못해 항공기 비상탈출 시스템을 이용해 무단으로 비행기 밖으로 나간 제트블루항공 승무원 스티븐 슬레이터(38)가 단번에 스타(?)가 됐다. 존 F. 케네디국제공항에서 벌어진 ‘분노의 비상탈출’ 주인공 슬레이터는 10일 자택에서 체포됐으나 이날 늦은 밤 헌츠포인트에 있는 구치소에서 보석으로 풀려났다. 슬레이터는 지난 9일 피츠버그발 뉴욕행 항공기에서 승무원의 안전지시를 어긴 여성 승객과 말다툼을 벌이다 욕설까지 듣자, 기내 방송을 통해 승객들과 해당 여성에게 욕설을 퍼붓고 항공기가 터미널에 닿자 비상탈출 시스템을 통해 항공기에서 탈출했다. 슬레이터는 자신의 가방 2개를 끌고 안전구역을 거쳐 공항 밖으로 나온 뒤 퀸즈 라커웨이에 있는 자택으로 귀가했으나 다음 날 긴급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슬레이터는 무모한 행동으로 위험을 가한 과실성 상해 노출 등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슬레이터는 “승무원으로서 승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다 일어난 일”이라며 법원의 선처를 호소, 25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는 법적 처벌뿐만 아니라 이날 근무에서 제외함에 따라 직장에서도 쫓겨날지도 모르는 위기에 몰렸지만 동료 승무원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제트블루항공 직원들은 슬레이터의 행동에 대해 “항공기 안전을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승객들에 지친 승무원들의 힘든 사정을 대변했다”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에서는 10일 오후까지 20만명이 슬레이터를 지지한다고 선언하는 등 지지자들이 계속 늘고 있다. 박종원 기자

2010-08-11

승객에 욕설 퍼부은 승무원, 홧김에 비상구 탈출 해프닝

고급 서비스직에 속하는 승무원 이미지에 오점을 남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항에 착륙 도중 승객과 말다툼 끝에 기내 방송을 통해 욕설을 퍼붓고 술을 마신 뒤 비상탈출장치를 통해 비행기에서 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미국 저가항공사인 제트블루 항공의 피츠버그발 1052편 항공기가 뉴욕 JF케네디 공항에 도착할 무렵인 지난 9일 정오 무렵. 뉴욕.뉴저지 공항관리 당국 등에 따르면 제트블루 항공사 승무원 스티븐 슬레이터(38)는 비행기 착륙 전 한 여성이 일어나 머리 위 짐칸에서 짐을 빼는 것을 보고는 자리에 다시 앉을 것을 권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슬레이터의 말을 무시했고 그가 다시 주의를 주기 위해 접근하던 도중 여성이 꺼내던 짐에 머리를 맞은 것. 기분이 상한 그는 짐을 내리던 여성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이 여성이 오히려 욕을 한 것이 화근이 됐다. 화가 난 슬레이터는 기내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승객들과 해당 여성에게 욕설을 한 뒤 조리실로 들어가 맥주를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그 후 그는 비행기 후미의 비상탈출장치를 통해 문을 열고 비행기 밖으로 미끄러져 내려간 뒤 다시 공항 터미널로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소동으로인해 다치거나 육체적인 피해를 입은 승객은 없었지만 슬레이터는 타인들에게 형사상의 피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슬레이터는 최고 징역 7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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